본문 바로가기

심리학

나르시시스트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4

반응형

나르시시스트의 말도 안 되는 행동과 말에 상처받는 우리들.

 

시기심, 질투심, 들끓는 변덕 등 옆에 있다 보면 진이 다 빠진다는 표현이 적절할 만큼 힘이 드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나르시시스트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방법을 그동안 알아보았는데요.

 

 

 

 

 

이 글에서는

주고받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주고받는 관계란 무엇일까요?

 

주고받는 관계에서는 저마다 무엇인가 도움을 주고 저마다 어떤 식으로든 혜택을 얻게 됩니다.

도움과 혜택을 일일이 따지고 들어갈 필요가 없고 자로 잰 듯 공평하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각자 무엇인가를 주고 그 대신 쓸모 있는 것을 받았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말로 표현은 안 하지만 이심전심으로 이해하든, 공식적으로 계약을 맺었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줄 때와 받을 때의 메커니즘이 있게 마련입니다. 관계가 좋게 지속이 되면 그 관계로 맺어진 사람들 모두가 피차 손해 본 것이 없이 공평하게 주고받으며 산다고 느낍니다.

 

주고받는 관계에 속한 사람들은 자기가 준 것이 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느끼고, 받은 것에 대해서는 고마워할 줄 압니다.

 

이런 관계에 속한 사람들은 모두 개별성과 경계를 존중합니다.

갈등이 있는 관계 속에서도 서로를 존중하려고 노력할 줄 압니다.

 

 

받은 것과 준 것 계산하기는 필요 없습니다. 

누가 무엇을 해주었는지, 누가 누구에게 얼마나 빚을 졌는지 

이렇게 따지는 것 자체가 관계를 호혜적으로 생각하지 못한다는 증거입니다.

또는 주고받는 관계라는 것을 때때로 딱 맞아떨어지지 않고 이례적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에 연연하는 사람은 이례적인 상황을 잘 넘기지 못합니다.

 

우리가 비교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가정에서 성장했다고 한다면 이러한 고려 사항들 중 상당수는 제2의 천성처럼 자연스럽게 여겨질 것입니다.

가끔 찔리는 구석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마 당신은 왜곡이나 투사와 거리가 멀고 타인의 투사에 반응에 상처 입을 확률이 적을 것입니다.

당신은 경제관념이 건강하고 환상의 세계에서 살아갈 필요가 거의 없다는 말입니다.

 

 

어렸을 때 지나친 나르시시즘에 노출되었던 사람들은 내면의 프리즘을 물려받기 쉽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의 감정을 그대로 읽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듣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아인 셈입니다. 그런 사람은 자기 자신을 장점과 단점 모두 현실적으로 파악합니다. 감정 이입 능력이 있기 때문에 역지사지의 자세를 취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을 균형 잡힌 시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불편한 관계가 되거나 싸울 일이 적습니다.

이유는 건강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가정에서 자랐는데 지금 건강하지 못한 나르시시즘을 상대하고 있는 경우

직장이나 학교, 동호회 등 그밖에 우리가 속한 조직에서 우리의 선택과 무관하게 그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나르시시스트들은 어디에나 있어서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들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나의 한계, 약점을 잘 인식해야 합니다.

내가 상대하는 그 사람을 현실적으로 대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경계를 잘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어디서나 나르시시즘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호혜적인 인간관계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상황에 감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건강한 가정에서 태어나 자존감이라는 멋진 선물을 받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행운을 타고나지 못한 사람들은 그 자존감을 성취하기 위해 뼈아픈 대가를 치르기도 합니다. 

 

 

 

이전 글 보기 ▼

 

https://yoonj3.tistory.com/56

 

나르시시스트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3

나르시시스트의 말도 안 되는 행동과 말에 상처받는 우리들. 시기심, 질투심, 들끓는 변덕 등 옆에 있다 보면 진이 다 빠진다는 표현이 적절할 만큼 힘이 드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이 글에서

yoonj3.tistory.com

 

 

반응형